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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상동광산 텅스텐, 美 공급 가능성…CEO “백악관과 협의”

美 CBS, 르포·加 광산회사 알몬티 CEO 인터뷰

60년대 호황 누린 상동광산, 90년대 생산 중단

2015년 알몬티 영업권 매입, 본격 개발 시작

"연간 120만톤 생산 가능…美에 수십년 공급 보장"





미국 정부가 한국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에서 텅스텐을 조만간 공급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CBS방송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CBS방송은 상동광산 현지 르포와 광산 영업권을 사들인 캐나다 광산개발회사 '알몬티' 루이스 블랙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블랙 CEO는 '한국 텅스텐이 미국 정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면 그렇다"라며 최근 백악관 방문 당시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 텅스텐 공급을 보장받았다고 주장했다.

CBS는 "내년 광산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20만 톤(t)의 텅스텐 광석을 생산할 수 있다"며 "수십년 동안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텅스텐은 스마트폰, 전기차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특히 극한의 온도를 견딜 수 있어 첨단 무기 등을 생산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전쟁 광물'으로까지 불린다. CBS는 "하지만 중국은 최근 무역 분쟁 중 핵심 광물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에 미국은 대체 공급처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1916년 문을 연 상동광산은 1960~70년대 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17%를 점유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이후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 1992년 원광 생산도 중단했다. 그러다 2015년 알몬티가 상동광산 영업권을 사들였고 광산 개발을 본격화했다. 알몬티는 상동광산에 5800만t이 넘는 텅스텐이 매장돼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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