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2026’에서 미래 비전을 선보일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 개최를 앞두고 삼성 TV와 사전의 혁신 역사를 조망하는 티저(Teaser·예고)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퍼스트룩 2026' 행사의 주제를 알리는 예고 영상을 23일 공개한 데 이어 티저 영상을 이날 배포했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을 탑재한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진화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조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인공지능(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티저 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에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에서 1975년 '이코노 TV' 출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컬러TV,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등 TV 기술 진화 과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완벽한 빛과 색을 추구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온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6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하며 세계 TV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년 간 TV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발표 행사를 열고 더 퍼스트룩 2026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7일까지 4일간 전시와 기술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퍼스트룩 2026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다.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해 고객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에서 AI 경험을 향상시키고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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