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 탄소시장을 선도하고 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향후 자발적 탄소시장을 활성화 해 기후 분야의 ‘K-이니셔티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로드맵을 발표했다.
GVCM은 기존의 국제탄소시장보다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거래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문제점을 개선한 탄소 시장이다. 민간이 해외에서 자발적으로 창출한 탄소 감축 실적을 크레딧으로 전환해 거래하는 모델이다.
현재 싱가폴은 탄소크레딧의 거래소와 인증기관을 설립하는 등 탄소 금융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다. 호주 역시 정부 지원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 크레딧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국내의 경우 탄소 감축에 대한 현장 검증이 곤란하고, 공신력 있는 거래소가 부재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6년까지 GVCM 발행 체계 구축과 검인증기관 지정, 다자 체계 구축에 나선다. 2027년부터는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국제 탄소시장 분야에서 ‘K 이니셔티브’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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