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실시한 ‘2025년 올해의 인물과 이슈’ 설문조사 올해의 이슈 1위로 ‘조기 대선’이 꼽혔다.
2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원 16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대표 이슈 조사에서 조기 대선이 30.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2.0 출범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이 29.1%로 2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27.9%로 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뚜렷한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20대(29.7%)와 30대(30.2%)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올해의 대표 이슈로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40대는 ‘코스피 4000 돌파’(34.9%), 50대는 ‘조기 대선’(43.8%)을 각각 1위로 꼽았다.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14.4%로 1위에 올랐다. 이수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화제성이 63.3%로 가장 많았다. 그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대치동 제이미맘, 래퍼 햄부기, 랑데부 미용실 원장 등 다수의 부캐릭터를 흥행시키며 주목받았고 최근 쿠팡플레이 토크쇼 ‘자매다방’ 출연으로 인기를 입증했다. 지드래곤(G-DRAGON)(9.9%), 박정민(9.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36.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선택 이유로는 ‘업적 인정’이 47.9%로 가장 많았다. 손흥민은 지난 5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미국 MLS LAFC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위는 e스포츠 선수 페이커(17.7%), 3위는 배구선수 김연경(15.2%)이었다. 특히 페이커는 20대 응답자 중 30.5%의 선택을 받아 해당 연령대 ‘올해의 인물’ 1위에 올랐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40.0%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선택 이유 1위 역시 화제성(47.0%)이었다. 젠슨 황 CEO는 APEC 정상회의 기간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으로 주목받았다. 이재용 회장(27.6%)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10.7%)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는 ±2.0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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