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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가다듬는 中…베이징·대만 담당 사령관 교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례 없는 군 수뇌부 숙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과 대만을 담당하는 사령관을 새로 임명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장성 진급식에서 양즈빈 상장이 대만 작전을 담당하는 동부전구 사령관에 임명됐다. 또한 한성옌 상장이 베이징과 톈진, 그리고 5개 성의 방어를 담당하는 중부전구 사령관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 신임 중부전구 사령관은 그동안 중부전구 공군 사령관을 맡아왔다. 공군은 상대적으로 부패 숙청 관련 공개 발표가 적었던 군종이다. 그는 9월 퍼레이드 당시 왕창 전 사령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양 신임 동부전구 사령관 역시 공군 출신으로, 최근까지 동부전구 부사령관을 지냈다. 그는 이달 초 난징대학살 추모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진급식은 시 주석이 올 들어 처음 주재한 진급 행사로 올해 고위급 장성들이 대거 축출된 후 단행됐다. 앞서 대만 담당 전구의 전임 사령관이었던 린샹양은 당 기율과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0월 해임됐다. 왕 전 중부전구 사령관은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 불참했으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 군부 전반에 만연한 부패가 시진핑 주석의 군사적 야망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은 부패로 인해 미사일과 핵 전력을 관할하는 로켓군 부대의 무기 품질과 작전 능력이 훼손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군은 중국이 베이징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핵심 역할을 할 부대다.

군 고위급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부패 단속은 마오쩌둥 사망 이후인 1976년 이후 최대 규모의 군 숙청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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