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에코플랜트, 태양광 자회사 탑선도 매각 검토[시그널]

'포트폴리오 재편' 연장선

3년 전 투자한 태양광 기업

인프라 투자운용사 등 관심

탑선의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 제공=탑선




에너지 포트폴리오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태양광 자회사 탑선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탑선 지분을 매물로 내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6월 탑선이 발행한 799억 원 규모 전환사채(CB)와 기존 주주 지분을 포함해 총 1300억 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윤정택 대표로 지분율은 27.07%다. 다만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CB 전량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전환권을 행사한 뒤 경영권을 포함한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보로는 칼리스타캐피탈 등 국내 인프라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거론된다. 칼리스타캐피탈은 올해 약 83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며 투자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윤 대표가 보유한 기존 최대주주 지분이 이번 거래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탑선은 2008년 설립된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발전 사업 개발부터 제조·시공·운영까지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고 있다.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나 최근 태양광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지난해 매출은 1100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고 다수의 발전설비 및 공사 관련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자산 가치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태양광 자회사 탑선도 매각 검토[시그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