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23일 새벽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에 재도전한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3시 45분(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4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기업이 고객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22일 발사를 목표로 ‘한빛-나노’를 운용했으나 항정장비 이상 신호가 나타나 발사를 미뤘다. 이후 17일과 19일에 다시 발사를 시도했으나 역시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23로 미뤄졌다. 이번 ‘한빛-나노’ 임무명은 '스페이스워드'로, 고도 300㎞에 브라질과 인도의 궤도 투입 목적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탑재체 8기를 실어 나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탑재 중량은 18㎏이다. 한국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알루미늄 캔 모형 1종도 함께 탑재됐다.
이노스페이스는 강수량 등 기상 상황을 확인한 후 23일 새벽 발사에 다시 도전한다. 현재 브라질은 우기로, 비 확률이 높아 날씨에 따라 시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공군으로부터 받은 발사 가능 기간(윈도)는 22일까지인 만큼 이번 발사가 미뤄지면 새롭게 발사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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