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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BNK금융 내달 검사

지주회장 선정 과정조사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금융지주에 대한 현장 검사에 돌입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를 질타한 이후 이뤄지는 첫 검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차기 회장 인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BNK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한 검사 계획을 세우고 다음달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금융위원회·금감원 업무보고에서 “가만 놓아두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며 “은행장 했다가, 회장 했다가 10~20년 해먹고 그러는데 대책이 있느냐”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이찬진(사진) 금감원장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금융지주사에 대해 검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 BNK금융을 첫 타깃으로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검사는 BNK금융 차기 회장 최종 선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빈대인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차기 회장 선정을 앞둔 우리금융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감원이 지주회장 선임 문제를 두고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지주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사외이사 추천 가능성을 시작으로 지배구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당국이 민간 금융사의 인사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듯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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