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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떨어졌다는데…월가는 왜 안 믿을까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美 셧다운 여파 CPI 신뢰성 흔들

日 초저금리 30년 만에 종언 선언

한은 원화 방어…효과는 ‘글쎄’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셧다운에 CPI 왜곡, 일본 0.75% 금리 쇼크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美 CPI 신뢰성 논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깜짝 둔화’를 기록했으나, 44일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주거비 등 핵심 항목에 대규모 데이터 공백이 발생했다. 노동통계국(BLS)은 ‘공표 부적합’ 지표가 9월 17개에서 11월 45개로 급증했다고 밝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상화까지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日 초저금리 종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하며 1995년 이후 30년 만에 ‘0.5% 벽’을 돌파했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는 장중 2.02%까지 치솟아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화 방어 총력전: 한국은행이 외환 건전성 부담금 6개월 면제, 외화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 등 달러 공급 촉진책을 발표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에 그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시점을 시장이 너무 잘 안다”며 ‘전략적 모호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최장기 셧다운 여파로 데이터 공백…美 CPI 통계 왜곡 논란

- 핵심 요약: 11월 미국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7%로 집계되며 다우존스 예상치 3.1%를 크게 밑돌았다. 근원 CPI도 2.6%로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10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CPI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 조사에 대규모 공백이 발생했다. EY파르테논은 이번 보고서를 ‘스위스 치즈 같은 보고서’라고 평가했으며, BLS는 ‘공표 부적합’ 세부 지표가 9월 17개에서 11월 45개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WSJ는 데이터 신뢰도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하는 상황이다.

2.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 만에 최고

- 핵심 요약: 일본은행이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1995년 이후 30년 만에 ‘0.5% 벽’을 돌파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 완화 정도를 지속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는 장중 2.02%까지 올라 199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국채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엔·달러는 장중 155엔대 안팎을 유지하며 약세를 이어갔고, 닛케이225지수는 1.03% 상승한 4만 9507.21엔으로 마감했다.

3. 속수무책 고환율…“국민연금 전략적 모호성 키워야”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외환 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외화 지급준비금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금리 목표(연 3.50~3.75%) 기준으로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의 외화 조달 비용이 10bp(0.1%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리는 데 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현재 외환시장에 달러 유동성은 풍부하며, 투자 주체들이 달러를 팔지 않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개시 및 중단 시점 등을 시장 참여자들이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전략적 모호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이다.

4. 3대 석화 산단 모두 ‘합작사’ 시동…에틸렌 366만톤+α 감산한다

- 핵심 요약: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자율 구조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에틸렌 생산량 기준 연간 366만 톤 이상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 중지 또는 폐쇄가 예상된다. 여수 산단에서는 LG화학(051910)과 GS칼텍스가 크래커 통폐합을 추진하며 약 200만 톤 감축이 전망되고, 여천NCC는 90만 톤가량 생산 시설 가동 중지를 검토 중이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006650)·에쓰오일 간 통합 운영 방안이 제출됐으며, 대산에서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011170)이 최대 110만 톤 감축을 협의했다. 정부가 8월 제시한 감축 목표 370만 톤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며,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은 이달 중 심의위 승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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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20일 (토)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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