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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달러 들여오는 금융기관에 이자"

임시 금통위서 환율 안정대책 의결

외환 건전성 부담금 6개월간 면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의 달러 공급을 유도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외환 건전성 부담금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은행들이 한은에 맡겨두는 외화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줘 해외에서 운용하는 달러의 국내 유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은은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의결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긴급 소집한 것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우선 금융기관이 비예금성 외화 부채에 대해 한은에 납부하고 있는 외환 건전성 부담금을 내년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면제할 방침이다. 한은에 외환을 쌓아두는 대신 시장에 풀라는 의미다. 외환 건전성 부담금 면제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뒤 5년 만에 재도입된다.



또 해외에서 운용되던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한은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주는 방안도 의결했다. 역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적용된다. 금융기관이 한은에 예치한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올해 12월~내년 5월분)’이 대상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외화예금의 국내 시장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목표를 준용하기로 했다.

다만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와 한은의 총력 대응에도 환율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보다 2.0원 내린 1476.3원에 마감했다.

한은, 해외 달러 들여온 금융기관에 이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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