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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新안전비전' 선포 정기선 "기업 생존 걸린 일"

그룹 차원 '세이프티 포럼' 개최

'모두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

시스템·문화·기술 3대 추진안 공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9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 Safety Forum’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가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문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19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세이프티포럼(Safety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 사례들을 되짚어보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각 사 경영진 및 안전최고담당자(CSO)들이 참석했다. 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KAIST·중앙대·부산대 등의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안전은 사회적 약속이나 규범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 조건”이라며 “안전 문화를 만들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HD현대는 9월 향후 5년간 총 4조 5000억 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하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천명한 바 있다. 포럼에서 HD현대는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했다. 이어 시스템·문화·기술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안전 문제를 예측,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HD현대 CSO인 이준엽 전무는 그룹의 안전 경영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윤완철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선순환하는 시스템 안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이후 김기훈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제조 안전을 위한 AI 에이전트’에 대한 발표를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HD현대가 안전의 모범 사례로서 산업 현장에 큰 울림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정부 역시 일터의 구조적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노동 안전 종합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날 선포한 안전 비전과 함께 선진 안전 시스템 구축 및 안전 시설물 정비·확충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중대 재해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계열사별 그룹 비전 내재화를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벤치마킹 교류를 통해 안전 수준 상향 평준화도 도모한다.

19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 세이프이포럼(Safety Forum)’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선(왼쪽 네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 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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