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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 내년 코스피 상장 1호 유력 [시그널]

에식스 등 兆단위 '대어' IPO 출격

SK에코플랜트·소노인터도 유력

리벨리온은 코스닥 입성 추진중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 및 미국 나스닥 시장 엔비디아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내년에는 기업가치가 1조 원을 가뿐히 넘는 기업공개(IPO) ‘대어’ 다수가 국내 증시 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세 번째 IPO 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와 미국 권선(절연전선)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SK그룹의 반도체 자회사를 다수 흡수합병하며 체급을 키운 SK에코플랜트는 예심 신청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고 이외에도 ‘K엔비디아’를 꿈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국내 리조트 업계 선두 기업 소노인터내셔널이 내년 증시 입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에식스솔루션즈·SK에코플랜트·리벨리온·소노인터내셔널은 내년 신규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에식스솔루션즈가 이미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심을 신청해 내년 ‘코스피 상장 1호 기업’ 타이틀을 어느 곳이 가져갈지도 관심거리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차례 예심을 통과한 적이 있는 데다 이번 IPO에서 공모가를 크게 낮출 예정이어서 가장 먼저 코스피 공모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2월로 내다보고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의 증손자회사여서 신규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주 보상 구조를 거래소가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는 상황이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초 상장 예심을 신청하는 것이 유력하다. 2022년 재무적투자자(FI)에게 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내년 7월까지 증시에 오른다는 계획을 제시해 기한 내 상장하려면 1월에는 거래소 심사가 개시돼야 한다. IPO 추진 기업은 거래소 상장 예심 신청·승인 과정을 거쳐 증권신고서 제출·검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을 마무리해야 최종 상장 승인을 받아 증시에 오른다. SK에코플랜트는 올 들어 SK머티리얼즈 산하 반도체 소재 기업인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합병하면서 성장 비전을 높였다.

리벨리온은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해 코스닥에만 적용되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다만 기술력은 높게 인정받고 있어 목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으로 3조 원 이상이 거론된다. ‘소노’ 브랜드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은 코스피 입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올해 중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렸지만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급증한 부채비율이 문제가 됐다. 이외에도 올해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무신사와 FI에 지분을 매각하며 IPO를 약속한 한화에너지, 최근 주관사 선정에 나선 HD현대로보틱스가 상장 추진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 증권사 IPO 본부장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급격히 올랐고 신규 상장기업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내년을 상장 적기로 보는 기업이 많은 상황”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중복 상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면 IPO를 추진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둘 중 하나는 따블↑”…내년에도 공모주 열풍 이어진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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