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최적화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인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제4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심사를 통해 트릴리온랩스가 연구개발(R&D)하고 있는 ‘도메인 특화 증류 기반 소형 대규모언어모델(LLM) 전문가 혼합 구조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소형 LLM에서 의료·법률·과학·행정 등 특정 영역 데이터를 도메인 특화 지식으로 개별 증류해 영역별로 전문가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전문가 혼합(MoE) 구조로 결합해 추론 효율과 성능을 개선하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이다. 최적화 기술은 규모를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해 전력 등 연산 자원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산·학·연 등의 기술육성주체가 보유·관리하거나 연구개발하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이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고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전략기술을 신속히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 또는 연구개발하고 있는 유망 기술육성주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전략기술을 지속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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