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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프에쿼티, 선박 부품社 마린텍 인수…향후 계획은 [시그널INSIDE]

마린텍, 선박 해치 커버 제조 강점

지난해 영업이익 2배 가량 성장해

EBITDA 멀티플은 약10배로 추산

블루리프 설립 2년만 딜 2건 종결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루리프에쿼티파트너스가 800억 원에 국내 선박 부품 기업 마린텍을 인수했다. 블루리프는 마린텍이 강점을 가진 선박 ‘해치 커버(덮개)’ 사업을 효율화하고 영역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블루리프는 설립 약 1년 만에 2개의 프로젝트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리프는 최근 전남 대불국가산업단지 소재 선박 부품 기업 마린텍을 800억 원에 인수했다. 2006년 설립된 마린텍은 대형 선박 해치 커버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마린텍은 지분 100%를 보유한 창업주 김용환 전 대표로부터 구주 전량을 매입했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마린텍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약 80억 원으로 기업가치(EV)/EBITDA 배수는 약 10배로 추산된다.



블루리프는 당분간 마린텍 경영을 시스템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내부통제나 산업 안전 체계를 정비하고 공정을 효율화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기업 대상(B2B) 영업이 중요한 사업 특성을 고려해 현재는 현업에서 물러나 있는 김 전 대표와의 소통도 지속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영역 확장도 검토한다. 마린텍은 지난해 매출 472억 원과 영업이익 78억 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두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최근 미국이 중국 조선 산업을 견제하면서 국내 조선 기업은 호황을 맞고 있다.

블루리프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PEF 운용사다. 올해 6월 자동차 부품 기업 코렌스가 발행한 400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며 마수걸이 거래(딜)를 따냈다. 당시에 설립 1년이 되기 전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성공했는데, 이후 약 반 년 만에 마린텍 인수로 800억 원 규모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재차 성공하며 업계에 저력을 입증했다. 블루리프 창업자인 주준하 대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거쳤고 이번 딜에 관여한 임우섭 부대표는 법무법인 화우의 기업 법무 전문 변호사 출신이다.

블루리프에쿼티, 선박 부품社 마린텍 인수…향후 계획은 [시그널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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