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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핵심만 남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후판사업도 판다 [시그널]

회계법인 매각주관사 선정

몸값 600억~700억 예상

비핵심 사업 모두 정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광양1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후판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핵심 사업인 코아사업 외 사업을 모두 정리하는 수순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후판사업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한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에는 사업 전반 권리와 함께 포항과 광양 등지의 생산설비 자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후판사업 매각가로 600억~700억 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STS(스테인리스강)사업실, 후판사업실, 코아사업실 등 3개 사업실을 운영한다. 후판사업실은 각종 철골 구조물을 제작한 후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생산한 철골은 각종 건설 현장, 공장 등에서 두루 활용된다. STS사업실은 자동차 엔진 가스케트와 같은 스테인리스강 제품을 생산한다. STS사업실은 얼마 전 신설법인인 포스코SP로의 이관이 결정됐다.



비핵심 사업 정리는 포스코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기조와 맞닿아 있다. 코아사업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모터코아를 담당한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추가 현금을 조달해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후판사업이 매각되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에는 코아사업실만 남는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1조 1792억 원, 영업손실은 172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코아사업 실적은 지난해 매출 3240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7%를 책임졌다. 다만 올해 코아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후판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국 자회사 ‘포스코아’ 경영권 매각도 임박했다. 포스코 측은 중국 현지기업과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고 조만간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포스코아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1%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21%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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