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차세대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전담 연구소를 신설해 인공지능(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에 나선다.
GIST는 17일 ‘태양광·광에너지시스템 연구센터’와 ‘AI 에너지소재·분석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두 센터는 페로브스카이트나 유기 태양전지 같은 차세대 태양광, 광에너지 시스템, 광전기화학 기반 에너지 전환,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소재, AI 기반 에너지 소재 자율실험 기술 등을 연구개발(R&D)할 계획이다.
두 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태양광 기술 상용화 및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AI 대전환 혁신전략에 발맞춰 차세대 태양광 기술 주도권 선점과 에너지 소재 공급망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전남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추진되는 만큼 지역 내 R&D부터 실증·산업 연계까지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희주 태양광·광에너지시스템 연구센터장은 201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히거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UCSB)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수행하는 등 한미 태양전지 공동 연구에 앞장서왔다. 장수영 AI 에너지소재·분석센터장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마틴 히니 교수 연구그룹의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한 신소재 합성 및 유기전자 소재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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