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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이소도 비싸다"…대체 얼마길래? '갓성비' 인기 폭발한 '이곳'

사진제공=GS리테일




고물가 속에서 다이소의 가성비 화장품들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편의점들도 초저가 화장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뷰티 상품을 출시하고, 지역별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색조 전문 브랜드 '손앤박'과 협업해 '손앤박 하티(HATTY)' 색조 화장품을 출시했다. 손앤박 하티(HATTY)는 'HANDY(유용한, 편리한)'와 'BEAUTY(아름다움)'의 합성어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GS25만의 전용 색조 라인이다.

GS25는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의 유통망을 활용해 화장품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색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손앤박 하티(HATTY)' 출시를 기획했다.

상품은 립앤치크 5종과 아이브로우 2종으로 가격은 모두 3000원이다. '손앤박 하티 립앤치크'는 △소르베코랄 △소프트피치 △시럽로즈 △멜로구아바 △슈가핑크 총 5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다. 속부터 은은하게 물드는 듯한 수채화 발색과 탱글한 텍스처에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튜브 타입 용기에 담겨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양 조절이 편리해 립과 치크로 모두 활용 가능한 멀티템이다.

실제 GS25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2년 22.4%, 2023년 37.9%, 2024년 45.6%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은 전년보다 31.5% 늘었다.

CU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차별화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입지 및 고객 유형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 뷰티 특화 편의점을 도입하고 있다.



CU는 감성적 디자인과 독창적 향기로 유명한 ‘W.DRESSROOM(더블유드레스룸)’의 퍼퓸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2초에 1개씩 판매되는 제품으로 에이프릴 코튼향과 화이트 머스크향 두 종류(각 40ml, 4500원)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가 디렉팅한 AOU의 ‘글로이 틴트밤 미니’ 5종(각 8900원)도 CU 뷰티 특화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다.

소비자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CU의 전년 대비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8.3%, 2024년 16.5%, 2025년(1~11월) 21.4%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편의점 화장품이 잘파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며 CU의 화장품 매출 중 약 70%를 10·20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들이 가성비 화장품에 힘을 주는 건 다이소의 뷰티 성장세를 눈여겨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이소는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 2021년 이후 뷰티 매출 신장률이 2022년 50%, 2023년 85%, 2024년 상반기 223%에 달했다. 모든 화장품 제품이 5000원 이하여서 고물가 시대에 수요가 몰린 데다 올해 들어 ‘리들샷’ 제품이 품절 대란을 빚는 등 뷰티 부문 입지를 굳혔다.

뷰티시장은 절대 강자 올리브영이 독주하고 있지만 다이소와 편의점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합리적이 가격에 맞춰지고 있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현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2025년 12월17일 (수) 금융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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