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해외법인의 성장과 건강검진센터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올해 그룹 총 매출이 20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한국 본사는 물론 미국 자회사 소마젠, 유럽·일본·싱가포르 현지법인과 마크로젠의료재단 부설 진헬스건강검진센터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이 매출 성장에 기어했다. 전장유전체(WGS)와 리보핵산(mRNA) 데이터의 생산·분석 물량이 매출에 반영됐고, 싱글셀·공간전사체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아졌다. 해외 사업에서는 미국 소마젠이 대표주자다. 정부와 글로벌연구재단 프로젝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됐고, 신규 고객사도 유입됐다. 일본에서는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DTC)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유럽 법인도 현지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진헬스건강검진센터는 올해 매출 117억 원을 기록해 개원 이래 첫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전체 매출 2000억 원 돌파와 더불어 본사와 소마젠의 별도기준 영업흑자가 확실시된다”며 “내년 송도글로벌캠퍼스 개관을 전환점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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