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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일 열심히 하고 왔다” 美 출장 복귀…신년 경영 메시지 주목

올해 마지막 헤외 일정은 美 출장

테슬라 CEO 등 빅테크 기업과 회동

대규모 공급 계약 등 성과 가능성

삼성그룹은 신년 사장단 만찬 소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지난 8월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올해 마지막 미국 출장에서 복귀했다. 이번 출장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 수장들과 회동한 이 회장이 내놓을 신년 경영 화두에 재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김포공항 비지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다. 이날 공항을 찾은 취재진이 미국 출장에 대해 질의하자 이 회장은 “일 열심히 하고 왔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주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빅테크 기업들과 회동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공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머스크 CEO는 테슬러 공장의 반도체 생산 과정을 함께 둘러보고 향후 협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 이 회장은 리사 수 AMD CEO와 회동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회장이 올해 마지막 해외 일정을 미국으로 다녀오면서 신년 구상과 향후 삼성전자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말 17일 간의 미국 출장에서 복귀한 뒤 삼성전자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대규모 공급계약이 이어졌다.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6를 생산하는 23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0월에는 대만 TSMC가 독점하던 AI5 칩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또 8월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될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테슬라와 AMD 등 주요 빅테크 기업과 조우한 만큼 대규모 공급 계약 등 추가 협업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면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회장의 신년 경영 메시지도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내년 초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I·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모든 계열사 사장들과 신년 만찬을 진행한다. AI와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등 글로벌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 수장들과 교류한 이 회장이 이 자리에서 계열사 사장들에게 위기감과 함께 과감한 혁신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은 올해 3월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경쟁력이 의심 받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납품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또 갤럭시가 올해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

이재용 회장 “일 열심히 하고 왔다” 美 출장 복귀…신년 경영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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