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협회가 발표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7년 연속 '글로벌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SDGBI는 2016년부터 발표된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기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부강테크는 오픈AI와 블랙록,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TSMC, 씨티그룹, 월마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CJ제일제당 등과 함께 최우수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부강테크는 환경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7년 연속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
부강테크는 SDGs가 출범한 2016년 ‘돈을 쓰던 하수처리장을 돈을 버는 곳으로 바꾸자’는 비전 아래 '트모로우 워터 프로젝트(TWP)를 UN SDGs 플랫폼에 공식 이니셔티브로 등재했다. 같은 해 TWP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을 위한 유일한 하수처리 모델로 공인됐다.
개발도상국의 물·위생·기후 문제와 디지털 인프라 부족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하수처리장 모델 '코-플로우 캠퍼스'(CFC)를 제시했다. 이는 TWP의 비전을 구체화한 모델이다.
CFC는 하수 내 유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플랜트, 질소·인을 비료로 전환하는 스마트팜, 처리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는 데이터센터를 통합해 물·에너지·데이터·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부강테크는 CFC가 하수처리장의 역할이 단순한 환경 기초시설을 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인프라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강테크에 따르면 CFC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주목받는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CFC는 개발도상국의 위생 문제, 기후 문제, 디지털 격차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K-솔루션으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이 혁신 모델을 세계로 확산해 K물산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ODA 역량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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