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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실주행 데이터로 온실가스 감축 '정부 인증'…업계 최초

SK렌터카 CI.




SK렌터카가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으며 국내 렌터카 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의 첫 해 감축량으로 1921톤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 톤)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승용 전기차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감축 효과를 검증한 업계 최초의 사례이자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상이 아닌 기업도 자발적인 감축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인증된 감축 실적은 상쇄배출권으로 전환돼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된다.

이번 검증에는 제네시스 GV60, 기아 EV6·EV9, 현대차 아이오닉5·6, 테슬라 모델3·모델Y 등 전기차 12종이 포함됐다. SK렌터카는 자체 개발한 차량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통해 주행거리, 배터리 사용량, 충전 이력 등 실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이 데이터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



감축량 산정 과정에서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업체나 목표관리 대상 기업·공공기관에 대여된 차량은 감축 실적에서 제외했고 정부 전기차 보조금이 지급된 비율 역시 중복 인증을 방지하기 위해 감축량 산정에서 배제했다.

검증 결과 동일 주행거리 기준 내연기관차의 연간 예상 배출량은 1만 2477톤 CO₂-eq, 전기차의 실제 배출량은 1만 178톤 CO₂-eq로 산정됐다. 총 감축량 2299톤 CO₂-eq 가운데 정책 기준을 반영해 1921톤 CO₂-eq를 순수 감축량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전기차를 활용한 외부사업 중 1년 감축량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SK렌터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당 사업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 감축 성과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거나 지역사회 기부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스마트링크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사업도 한층 고도화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가상이 아닌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감축 효과를 정부로부터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링크와 전기차 운영 역량을 강화해 회사의 데이터 기반 사업과 친환경 사업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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