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의 월별 처방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상상인증권은 “올해 4분기 자큐보의 월별 처방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분기 전체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상상인증권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4분기 매출이 162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3.3%, 8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일스톤 없이 자체 제품 매출만으로 성장세를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자큐보 처방액은 3분기 월 30억~40억원 수준에서 10월 50억원을 넘었으며 11월에는 54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실적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자큐보의 월별 처방 흐름"이라며 "10월 이후의 기울기 변화가 분기 실적 개선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자큐보 매출은 785억원(+74.6%)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강붕해정(ODF) 제형이 1월 국내 출시되며 외래 환자 수요 증가, 처방 편의성 향상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같은 해 중국·인도·남미 등 주요 신흥국 시장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되며 100억원 규모 마일스톤 유입도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2026년 총 매출은 885억원(+63.8%),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온코닉테라퓨닉스는 2026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4월 AACR(미국암연구학회), 6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네수파립 임상1상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상상인증권은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대해 "주력 제품은 안정적 성장을, 항암 파이프라인은 중장기 확장성을 상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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