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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고비’ 넘긴 삼성…이재용, 새해 첫 회의서 내놓을 메시지는?

내년 초 새해 사장단 회의 소집…경영 방향 공유

올초 '사즉생의 각오로 행동'…‘위기의식’ 강조 전망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인 이지호 신임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내년 초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만찬을 갖고 내년도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새해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 계열사 사장들을 불러 '신년 사장단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해 이 회장과 저녁 식사를 하며 신년 사업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개막하는 만큼, 사장단 회의는 이에 앞서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지난 2014년까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생일(1월 9일)에 맞춰 '신년 사장단 만찬'을 가져왔다. 이 선대회장 와병 이후인 2015∼2016년에는 이를 대신해 1월 중순 열리는 '신임 임원 만찬'에 사장단이 참석해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과 함께 그룹 신임 임원들을 격려하는 방식으로 대체됐다.



그 후로는 그룹 사장단을 모두 모으지 않고 전자, 금융, 설계·조달·시공(E·P·C) 등 소그룹별로 신년 간담회를 진행하다 이 회장이 2022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뒤 2023년부터 다시 신년 사장단 만찬이 재개됐다.

통상 만찬에서는 선대회장의 주요 발언과 경영 전략 등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이 회장과 각 계열사 사장단과 시장 트렌드와 기술 리더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제기됐던 '삼성 위기론'이 최근 반도체 사업 회복 등으로 다소 누그러진 상황에서 이 회장이 내년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고비’ 넘긴 삼성…이재용, 새해 첫 회의서 내놓을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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