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팍스 실리카: 미국 국무부가 한국·일본·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이스라엘·UAE·호주 등 8개국과 ‘팍스 실리카’ 서밋을 개최하며 AI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경제동맹을 본격 출범시켰다. 참가국들은 핵심광물·에너지·첨단제조·반도체·AI 기반시설을 아우르는 안전한 실리콘 공급망 구축과 민감 기술의 우려 국가 접근 차단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 美 규제완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금융안전감독위원회(FSOC)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강화됐던 은행 자본비율 규제와 레버리지 대출 지침을 대폭 해제하며 금융규제 완화 기조로 전환했다.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저신용 기업대출을 막아왔던 규제를 풀었고 내년 4월부터는 대형 은행의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이 완화돼 대출 확대와 국채 매입이 가능해진다.
■ 원화약세: 원화가 11월 미 달러 대비 3.1% 급락하며 주요 13개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10월 4.1%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세계 최약 기록을 세웠다. 엔화·브라질 헤알화·인도 루피화 등 주요국 통화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6% 상승해 2023년 4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팍스 실리카’로 中AI 견제…美, 韓·日 등 8개국 규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우위 확보를 위해 한국·일본·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호주 등 8개국과 ‘팍스 실리카’ 서밋을 개최했다. 미 국무부는 팍스 실리카가 핵심광물·에너지·첨단제조·반도체·AI 기반시설과 물류를 아우르는 안전하고 번영하며 혁신적인 실리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구상이라고 밝혔다. 참가국들은 파트너 국가들에 AI가 주도하는 번영의 시대를 보증하는 견고한 경제질서를 구축하고 세계 기술 공급망 전체에 걸쳐 안전하고 회복력 있으며 혁신이 주도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국무부는 참가국들이 민감한 기술과 핵심 기반시설을 우려 국가의 부당한 접근이나 통제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혀 중국 견제 의도를 시사했다.
2. 美, 금융규제 완화로 대전환…韓은 은행 때리기만 몰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금융안전감독위원회(FSOC)는 미국 금융 규제 체계의 일부 요소가 과도한 부담을 주고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결국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자본비율을 높이고 각종 대출 규제를 통해 금융사를 조이던 것에서 벗어나 자금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전환의 신호탄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이달 초 통화감독청(OCC)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들의 저신용 기업대출을 막아왔던 레버리지 대출 지침을 해제했고, 내년 4월부터는 대형 은행에 적용되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이 완화돼 대출 확대와 미 국채 매입이 가능해진다. 한편 한국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사 이사회에 국민연금 추천 사외이사를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치권은 전세사기 피해지원과 자영업자 지원에 은행을 동원하며 금융권 부담이 최소 수조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3. ‘최약체 통화’ 된 원화…수입물가 19개월來 최대폭 급등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한 달여 동안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3.1% 하락해 주요 13개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이는 전달 4.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일본 엔화(-1.2%)는 물론 주요 신흥국인 브라질 헤알화(-1.8%)·인도 루피화(-1.4%)·튀르키예 리라화(-1.3%)보다도 더 미끄러졌다. 올 9월 말 140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10월 말 1430원대로 오른 뒤 이달 현재 1470원 초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은은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에도 거주자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로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6%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 대형수주·업황회복·한국판 IRA 기대에…다시 볕드는 2차전지
올해 내내 시장 수익률을 밑돌던 2차전지 업종이 업황 회복 기대와 대형 수주,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추진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TIGER 2차전지소재Fn이 7.3% 상승했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도 각각 6.0% 뛰었다. 지난달 말 탄산리튬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가 커졌고, 정부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생산촉진세제’ 신설을 추진하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조 원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EV) 배터리 공급 계약을, 삼성SDI(006400)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2조 원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일주일간 LG에너지솔루션은 8.7%, 삼성SDI는 4.1% 상승했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31%, 천보(278280)는 13.6%, 에코프로(086520)는 21.8% 급등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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