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091810)이 1910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1910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확보하고 내년 이후 본격화될 성장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자본 확충은 10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91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구성된다.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은 100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시가 기준 무할인 방식으로 전액 참여한다. 이는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책임 경영 의지와 티웨이항공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91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신주인수권이 부여되며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배정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안정성 제고, 운영 안정성 강화, 신규 항공기 및 자재확보 관련 신규 기재 투자 등을 추진한다. 향후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공급 효율 개선 등 매출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성장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중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로 사명을 변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항공기 리버리(도장)를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전면적 리브랜딩을 추진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 전략의 일환”이라며 “최대주주의 책임경영과 기존 주주 보호 원칙 아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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