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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해외여행 수요 늘자…운수·물류업 종사자 10%대 급증

데이터처 '2024년 운수업 조사'

항공 여객·해상수송 중심 증가

운수업 매출 전년比 12.4% ↑

종사자수 증가율 11.4% 두 자릿수

물류업도 고용·매출 모두 증가

지난해 운수·물류업 종사자수와 매출액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국내 택배 수요 급증과 항공·해운 운송업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런 외형 성장에도 도로화물 운송업체 감소 여파로 전체 기업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내놓은 ‘2024년 운수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전체 매출액은 25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지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종사자 수는 153만6000명으로 11.4% 늘었다.

매출 성장은 해운과 항공 부문이 주도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항공운송업 매출은 13.5% 증가한 33조370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여객이 14.4% 증가한 25조7560억원, 항공화물이 10.5%늘어난 7조2810억원이었다. 육상운송업은 10% 증가한 97조4690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이 맞물린 수상운송업 매출은 17.7% 늘어난 52조260억원, 창고·운송서비스업 매출도 11.5% 증가한 72조1550억원을 달성했다.



고용 부문에서는 배달·퀵서비스 등 소화물 운송 증가에 힙입어 운수업 전체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육상운수업 종사자는 122만3335명으로 12.5% 증가했고, 창고·운송서비스업(8.3%), 항공운수업(7.3%)에서도 인력이 늘었다.

반면 기업체 수는 61만개로 전년 대비 2532개(0.4%) 감소했다. 항공운송업(3.9%)과 창고·운송서비스업(10.0%)은 늘었지만 운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육상운송업(-0.8%)과 수상운송업(-5.6%)이 줄며 전체 기업체 수를 끌어 내렸다.

지난해 물류산업 역시 종사자수와 매출액 모두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소화물운송업 등의 종사자가 98만9336명으로 16.2% 늘었고, 매출액은 181조2390억원으로 12.9% 각각 증가했다. 기업체 수는 0.8% 줄어든 43만2887개로 집계됐다.

배달·해외여행 수요 폭발…운수·물류업 종사자 1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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