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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속 도약' 택한 하나금융 계열사 인사





하나금융그룹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7명 중 6명을 연임시켰다.

하나금융은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7개 계열사의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하나증권은 강성묵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강 사장은 2023년 1월부터 하나증권 사장으로 부임했으며 지난해 한 차례 연임했다.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룹임추위는 강 사장이 “수익성 저하에 따른 비상경영체제 전환과 조직 개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영 실적을 턴어라운드했다”고 밝혔다.

하나생명보험과 하나손해보험도 현 남궁원 사장과 배성완 사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그룹임추위는 남 사장이 판매 채널 다각화 등을 통해 경영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도 모두 연임 추천됐다.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대표 후보로는 이은배 하나은행 부행장이 올랐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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