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순한 맛 이재명' 정원오 "서울시장 마음의 준비…오세훈이 잘한 건"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10일 자신을 ‘순한 맛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서울시장 경선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 “거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이슈에 대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이 돼야 된다"고 답한 뒤 컨설팅회사 커니의 글로벌도시지수(GCI)를 인용해 올해 서울의 순위가 12위로 10년 전과 비슷한데 잠재력은 세계 2위라는 점에 주목했다.

오세훈 시장이 추진한 한강버스에 대해선 "교통용으로 안 된다는 것으로 판단이 끝난 것"이라며 "그러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를 회수하려면 관광용으로는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정 구청장은 이날 오후 성수동 '펍지성수'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성수동' 출판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 정 구청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 (옛 트위터)에 자신에 대한 격려 글을 남긴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자체는 행정부 소관이니 행정부 수반으로서 잘한 점은 칭찬하고 못하면 질책하고 벌도 주는 등 일상적인 일인데 상당히 주목받은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도지사, 당대표할 때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했던 정책 중에 잘된 것을 기억하고 칭찬해 주셨다. 그 연장선상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달 8일 이 대통령은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0%를 상회하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엑스에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적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오 시장 정책 중 ‘손목닥터9988’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걷기를 촉진했다"면서 "계엄을 반대한 점, 탄핵에 대한 입장(을 낸 점에 대해) 상당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