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처음 운영한 인천~일본 도쿠시마 노선이 취항 1년 만에 4만 5000명의 탑승객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운항을 시작한 인천~도쿠시마 노선에서 1년간 총 300편을 운항했다고 9일 밝혔다. 누적 탑승객은 4만 5000명으로 평균 탑승률 8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소도시 노선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탑승률이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 마을 카미야마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 나루토 도미회, 도미라멘, 해적요리, 아와규 등 유명 먹거리도 많다.
도쿠시마는 그동안 직항이 없어 다른 공항을 경유하거나 인근 지역에서 이동해야 했지만 이스타항공 취항으로 인천에서 약 2시간 만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하는 데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12시 15분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귀항편은 오후 1시 5분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내린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도쿠시마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해 특가 항공권을 10일 오전 10시부터 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판매한다.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인천~도쿠시마 편도 총액 운임이 7만 4500원부터로 탑승 기간은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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