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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1조 '유니콘' 등극 [시그널]

프리 IPO서 1000억 투자 유치

내년 국내 증시 상장 도전 계획

가수 지드래곤이 10월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약 1000억 원을 조달했다. 2023년 700억 원을 투자 받는 과정에서 5000억 원으로 산정됐던 기업가치가 약 2년 만에 2배로 뛰면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반열에 오른 것이다. 최용호 대표가 2019년 설립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3년 가수 지드래곤을, 올해는 배우 송강호를 영입했고 내년 국내 증시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달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 IPO)를 받아 1000억 원 이상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았다. 투자자로는 한국투자증권·신한벤처투자·엔베스터 등 국내 주요 기관과 대만 상장사 에이데이터, 홍콩 상장사 스타플러스 레전드홀딩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3년 투자 유치 때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700억 원을 받으며 기업가치 5000억 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 유치 자금은 1800억 원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3년 YG엔터와의 계약이 만료된 지드래곤을 전속 아티스트로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약 7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지드래곤은 콘서트 월드투어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만찬 공연 등을 이어가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드래곤과의 협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지난해 연간 416억 원이었던 매출이 올 상반기 126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190억 원의 당기순손실은 130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환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올 들어서는 배우 송강호와 가수 김종국을 영입해 매니지먼트 사업 성장세가 가파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 테크(기술) 비전을 중심으로 내년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영위하는 사업은 크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엔터 테크로 나뉜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올 4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AI 기술로 지드래곤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콘텐츠 제작은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 ‘뭉쳐야 찬다’ 시리즈 등 외주 제작을 핵심으로 하는 가운데 엔터 테크가 성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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