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엔화 약세에 연동되며 상승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472.3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2.3원 높은 1469.2원에서 출발해 한때 1472.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21% 오른 99.069를 기록하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도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7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전날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 여파로 엔·달러 환율이 0.53% 오른 156.081엔까지 상승한 것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외환수급 안정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출 기업이 달러를 적극적으로 내놓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을 통해 외화채권을 발행하는 방안까지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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