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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M&A 매물로…매각가 500억 원 내외 [시그널]

2021년 국내 시장 재진출

매장 수 22곳으로 늘렸지만

적자 쌓여 사업권 넘기기로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 BI. 사진 제공=RBI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파파이스는 신라교역이 파파이스 본사인 레스토랑브랜드인터내셔널(RBI)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RBI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RBI는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국내에서 파파이스를 운영할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매각 추진 가격은 500억 원 내외다. 매각 측은 다수의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BHC, 할리스, 맘스터치, 공차, 투썸플레이스 등 여러 식음료(F&B) 기업은 PEF 운용사에 인수돼 규모를 키웠다. 신사업을 찾는 중소·중견기업이나 국내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진 해외 F&B 기업도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파파이스는 1972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로 1994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대한제당 계열사 TS푸드앤시스템이 운영을 맡으며 한때 약 200개에 달하는 점포를 운영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장 트렌드 변화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TS푸드앤시스템은 2020년 파파이스 사업을 포기했다.

현재 운영 기업인 신라교역은 2021년 RBI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파파이스를 국내 시장에 다시 들여왔다. 자회사 넌럭셔리어스컴퍼니를 설립해 서울 강남역 인근에 1호점을 열었고 신규 출점을 이어가며 매장 수를 22곳으로 늘렸다. 하지만 시장 내 출혈 경쟁으로 적자가 쌓여 한국 사업권을 넘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넌럭셔리어스컴퍼니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97억 원, 순손실 52억 원을 냈다. 신라교역은 약 4년 동안 파파이스 운영을 위해 넌력셔리어스컴퍼니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13억 원을 투입했다.

파파이스 M&A 매물로…매각가 500억 원 내외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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