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아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Society of Korean Robot Gynecologic Surgery)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대한산부인과 로봇수술학회는 산부인과 영역에서 로봇수술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산부인과 관련 로봇수술의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Gynecologic Robotic Surgery(GRS)’ 등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학술 발전을 선도해왔다.
정 신임 회장은 산부인과에서 2500건이 넘는 로봇수술을 집도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2012년 미국 NYU 랑곤메디컬센터의 로봇수술센터와 뉴욕의대 분자 생식 및 가임력보존 연구실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후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로봇수술센터와 난임 및 가임력보존센터를 동시에 맡아 고난도 부인과 로봇수술과 난임 치료를 가장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배꼽에 단 하나의 절개창만을 내어 진행하는 단일공 로봇수술과 거대 자궁근종, 심부 자궁내막증 환자의 임신을 위한 가임력보존 로봇수술 등을 통해 수많은 환자의 임신을 도왔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하며 병원 내 의료 질 향상과 진료체계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정경아 회장은 “우리 학회는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부인과 수술에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게 했다”며 “집도의에 대한 최신 교육과 유관학회와의 연계,학회 회원 간 학문적 소통을 통해 로봇수술 분야가 올바른 방향으로 확대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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