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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새 사장에 박영문…클레무브도 사령탑 교체

이윤행(오른쪽) HL클레무브 사장이 HL만도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대에서 공과대학 및 기계공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공식수표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미국 오번대




HL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주력인 HL만도 신임 사장을 선임하고 신사업 부문인 HL클레무브 사장을 교체했다.

HL그룹은 8일 박영문 HL만도 수석부사장 겸 중국 대표를 HL만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HL만도의 전동화·자율주행 부품 공급 확대를 이끌어왔다. 그는 지리·니오 등 주요 전기차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약 1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박 사장은 조성현 HL만도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중국 사업의 확장을 이어가게 된다.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인 HL클레무브의 사장은 이윤행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맡게 됐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 사장은 그룹에서 차세대 경영진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앞서 HL만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장으로 북미 사업을 이끌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HL클레무브로 옮겨 회사의 살림을 책임져왔다.

HL그룹은 2명의 사장 승진 인사와 함께 수석부사장 1명, 부사장 8명 등 총 25명을 승진 발령하고 신규 임원 17명을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는 HL그룹이 이번 인사를 통해 중장기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HL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본격적인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며 “HL만도는 전동화 부품 및 로봇 액추에이터 등 하드웨어 경쟁력을, 클레무브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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