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정년을 앞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그룹은 올 8월부터 9월까지 그룹사 전체 사무직 계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근속 연수와 연령, 성과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위로금으로는 기본급 30개월치와 함께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4년치 학자금 전액을 지급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관련 기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6개월간 제공한다.
삼양그룹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삼양그룹 측은 “기업의 빠른 변화와 발전, 유연한 조직문화 도모를 위해 정년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며 “신규 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해 청년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희망퇴직 절차는 그룹의 실적과는 무관하다”며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되면 정기적으로 제도화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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