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자동차 시대에 맞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35종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내년 1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 정의 차량(ADV·AI Defined Vehicle)’ 시대 모빌리티 기술 35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세터(LVCC) 웨스트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맞춤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과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턴키 공급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LG이노텍은 독보적인 하드웨어 제조 역량에 AI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완성차 업체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시장 중앙에는 회사의 ADV 청사진이 담긴 자율주행 콘셉트카 실물 모형(목업)이 배치된다. 차량 내외부를 감지하는 센서와 통신 부품 20종이 탑재돼 AI가 주변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는지 시연한다. 화면 아래에 카메라를 숨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과 아동 감지 기능을 갖춘 ‘차세대 디지털키’ 등 최신 융복합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렌즈 오염을 스스로 감지해 세척하는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와 첨단 레이더 등 고도화된 외부 센싱 기술도 체험 가능하다. 전기차 분야는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와 배터리 제어 장치를 하나로 합친 비링크(B-Link) 등 솔루션이 소개된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6은 LG이노텍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도 CES 2026 참가 소식을 밝혔다.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이라는 전시 주제로 AI를 통한 공감 지능 솔루션 관련 청사진을 선보인다. 2년 만에 CES 무대에 복귀하는 LG디스플레이는 콘래드호텔에 고객 전용 전시관을 마련하고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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