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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반사이익…CJ대한통운 5%대 강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이커먼스 판도 변화 기대감

쿠팡, 급락 하루만에 강보합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소비자 불안을 키우면서 이커머스 판도 변화 기대감이 부각되자 CJ대한통운이 3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5500원(5.89%) 오른 9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팡을 둘러싼 신뢰도 하락 이슈가 불거지며 이탈 수요가 경쟁사 및 자사몰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 회원 탈퇴 조짐이 가시화할 경우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쿠팡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경우 네이버·지마켓·11번가·컬리 등 이커머스 사업자는 물론 주요 식품 기업의 자체몰로 이용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CJ대한통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경쟁사들은 이미 CJ대한통운 등 택배업체와 손잡고 쿠팡 로켓배송에 대응하는 신속 배송 체계를 구축해온 상태다. 식품사의 자사몰 상당수 역시 CJ대한통운을 물류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CJ대한통운의 물량 확대 기대감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쿠팡 핵심 임원들은 사고 인지 이전에 수십억 원대 자사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쿠팡Inc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다. 총 매도액은 약 218만6000달러(약 32억 원)에 달한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보유 주식 2만 7388주를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매각 가액은 77만 2000달러(약 11억 3000만 원) 규모다. 콜라리 전 부사장은 검색·추천 부문을 총괄해온 핵심 기술 임원으로 지난달 14일 사임했다.

쿠팡은 뉴욕증시에서 급락 하루 만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26.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후 첫 거래일이던 전일 5.36% 급락한 데 이어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갔지만,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오후 들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JP모건은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고객이 데이터 유출에 대해 덜 민감해 보인다"며 "잠재적 고객의 이탈(losses)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반사이익…CJ대한통운 5%대 강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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