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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파 합병 논의 속 ‘맨틀’ 주목…거래소 연계 모델 부상 [알트코인 포커스]

맨틀…베이스·기와체인과 달리 토큰 발행

바이비트, 기관 대상 MNT 프로그램 출시

토큰 구조와 거래소 인프라 결합 전략 주목

사진=바이비트 공식 홈페이지.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논의가 진행되면서 기와체인 활용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미 거래소와 긴밀히 연동된 퍼블릭 체인 사례가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바이비트와 밀접하게 연결된 레이어2(L2) 체인 맨틀이다.

2일 오후 3시 22분 코인마켓캡 기준 맨틀(MNT)은 전일 대비 1.75% 내린 0.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전체 가상화폐 중 31위다. 가상화폐 전반의 하락세로 MNT는 최근 한 달 동안 32.76% 급락했다. 다만 기간을 1년으로 넓히면 7.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은 9.73%, 이더리움(ETH)은 23.5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다.

맨틀…베이스·기와체인과 달리 토큰 발행


맨틀은 레이어2(L2)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이다. 복수의 트랜잭션(거래)을 묶어 처리한 후 관련 데이터를 레이어1(L1)인 이더리움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수수료를 낮추고, 거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두나무가 개발한 기와체인,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체인 모두 이더리움 기반 L2 솔루션이다. 기와체인과 베이스 체인은 아직 자체 토큰이 없고, 거래 수수료를 이더리움(ETH)으로 지불하도록 설계됐다. 베이스는 최근 네트워크 토큰 발행을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맨틀 공식 홈페이지.


반면 맨틀은 거버넌스 토큰이자 유틸리티 토큰인 동명의 맨틀(MNT)을 발행했다. MNT의 총 발행량은 약 62억 1000만 개다. MNT는 국내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원화 마켓에 상장돼 있다.

바이비트, 기관 대상 MNT 프로그램 출시




맨틀과 바이비트는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바이비트는 9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MNT 기반의 독점 혜택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기관투자가는 MNT를 담보로 맡기면 현물 마진은 최대 8배, 테더(USDT) 페어는 최대 5배, 기관 전용 대출 레버리지는 최대 8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 담보로 맡긴 MNT가 많을수록 거래와 차입 한도도 늘어난다. MNT를 더 많이 담보로 맡기면 고정 금리 대출 기간을 최대 4개월까지 확보할 수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쟁글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MNT의 제도권 금융 활용도를 대폭 확장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MNT에 대한 기관 수요가 커지면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맨틀 기반 혜택은 기관투자가의 바이비트 이용 유인을 강화해 바이비트의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비트는 앞서 8월에도 ‘MNT × 바이비트 로드맵: 두 개의 힘, 하나의 미래’를 발표했다. 바이비트는 당시 “MNT의 여정이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이제 MNT가 바이비트 전반에서 거래·결제·저축 등 실사용 사례를 이끄는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MNT를 바이비트 거래소 내부에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토큰 구조와 거래소 인프라 결합 전략 주목


해외에서 거래소와 L2 체인 간 연동이 확장되면서 국내에서도 기와체인의 활용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MNT 사례는 토큰 구조와 거래소 인프라를 결합하는 방식이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 구조가 국내 거래소의 수익 다변화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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