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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타이어코드 매각, 조만간 MOU 체결…본계약은 해 넘길 듯[시그널]

베인캐피탈 우협 선정 후 협상 지속

구속력 없는 MOU 체결 후 실사

제안가 '9000억' 놓고 막판 조정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진 제공=HS효성




HS효성첨단소재(298050)가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에 매각하는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양측은 매각 조건의 큰 틀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다만 본계약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S효성(487570)첨단소재와 베인캐피탈은 타이어코드 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가격 및 선결 조건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인수금융 조달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2~3곳을 주관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올 7월 본입찰을 통해 베인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베인캐피탈이 제안했던 가격은 9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는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PEF도 참여했으나, 회사는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사업 경쟁력 제고 관점에서 해외 투자자인 베인캐피탈을 인수자로 낙점했다.

매각 대상인 타이어코드 사업부는 HS효성첨단소재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다. 타이어코드는 차체 하중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로, HS효성첨단소재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 유럽 3위의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000억 원 이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150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HS효성첨단소재의 재무구조 개선과 선택적 사업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매각 성공 시 HS효성첨단소재는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여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베인캐피탈은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보고 이번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국내 ‘카브아웃(사업부 분할 매각)’ 투자 영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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