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와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면서 주가도 다소 조정을 겪고 있지만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의 재평가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인적 분할·재상장 초기 수급 변동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조정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4공장의 풀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실적 흐름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53%나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누적 위탁생산(CMO) 수주액은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내년부터 5공장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6공장도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고려할 경우 연내 착공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3 바이오캠퍼스 확보를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으로 확대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실적을 1~4공장 풀가동과 환율 효과 속에 매출은 29.8% 증가한 4조5384억원, 영업이익은 61.5% 늘어난 2조1342억원으로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violato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