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핀트의 연금계좌 투자일임·자문 운용금액(AUM)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개인연금저축 일임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일임·자문 금액을 합산한 수치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RA)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경험한 고객들이 투자 규모를 확대해온 점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핀트는 2021년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저축 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는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해 IRP 자문과 일임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자산관리 라인업을 강화했다. 디셈버는 업계 최다인 12개 금융사와 퇴직연금 일임 사업 제휴를 체결했으며 현재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KB증권 등과 함께 IRP 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한 ‘연금저축 핀트 투자일임 서비스’는 안정적인 수익률과 높은 하락 방어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300억 원 규모였던 일임금액은 1년 만에 50% 이상 증가해 최근 740억 원을 돌파했다. AI가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생성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매매 및 리밸런싱하며,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도입한 ‘IRP AI투자 서비스’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11월 AUM 26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출시한 ‘핀트 IRP 자문 서비스’는 투자자 생애주기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안부터 연간 납입 한도 관리, 절세 전략까지 제공하는 자문 솔루션으로, 전체 IRP 금액을 운용할 수 있어 일임과 연계해 전략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핀트 IRP 일임 서비스’는 투자자 니즈에 따라 글로벌·국내 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투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 성향과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은퇴 시기 등을 반영한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자동으로 리밸런싱하며,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운용할 수 있어 유연한 조정이 가능하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노후 준비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연금계좌가 필수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장기 운용에 특화된 RA 알고리즘 기반 투자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AI투자 전반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꾸준한 투자를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mjeo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