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가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동반 하락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005380)는 11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 95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6만 1008대를 판매했다.
세단 부문에선 그랜저 6499대, 쏘나타 5897대, 아반떼 5459대 등 1만 8099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 부문에선 팰리세이드 5124대, 싼타페 3947대, 투싼 5384대, 코나 2743대, 캐스퍼 2292대 등 2만 2643대를 판매했다.
상용차는 포터 4109대, 스타리아 250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113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21대, GV80 3203대, GV70 3770대 등 1만 1465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한 28만 849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누적으로는 315만6663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0.4% 줄었다.
기아는 같은달 국내 4만 7925대, 해외 21만 4140대 등 총 26만 206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내수는 0.6%, 해외 판매는 0.9% 감소해 총 판매량은 0.8% 줄었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4만9351대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쏘렌토가 2만5282대, 셀토스가 2만2293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승용 부문은 총 1만2600대 팔렸는데 레이(4216대), K5(3827대), K8(2569대) 순으로 팔렸다.
RV 부문은 쏘렌토(1만47대)를 비롯해 스포티지(6868대), 카니발(5305대), 셀토스(4640대), 니로(1379대) 등 총 3만76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판매량은 봉고Ⅲ(2814대)를 포함해 3896대였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669대, 해외에서 251대 등 총 920대 판매됐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은 스포티지(4만2483대)였고 쏘넷(1만9320대), 셀토스(1만7653대) 순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모델, EV5, PV5 등 친환경차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11월 누적 판매량은 289만8755대로 지난해 대비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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