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2일부터 사흘간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기획재정부는 피치 연례협의단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방한해 한국 정부 및 주요 기관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단은 제레미 주크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사가리카 찬드라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피치는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피치 협의단은 방한 기간 동안 기재부를 포함한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 및 민간 주요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대상은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과 전망, 재정운용 방향, 통상 환경을 포함한 대외경제 현안 등이다. 피치는 매년 1회 한국을 방문해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해 왔다.
이번 연례협의 결과에 따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은 내년 상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치는 올해 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한국 경제의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해 고위급 면담도 진행한다. 기재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피치 연례협의단과의 대면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Aa2(안정적)’,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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