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약 5% 증가하며 22조 700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배달 음식 등 음식서비스와 자동차 관련 용품의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2조 710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1조 519억 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배달 음식서비스거래액은 3조 567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고,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38.6% 급증했다. 음·식료품 거래액 역시 3조 400억 원을 기록하며 4.4% 늘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음식서비스, 자동차용품 등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22.2%)와 가방(-9.5%), 가구(-9.6%) 등은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감소하며 소비 품목별 온도 차를 보였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됐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 714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78.0%를 기록, 전년 동월(77.2%)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배달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거래액의 98.8%가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쿠폰서비스(91.0%)와 애완용품(82.9%)도 모바일 거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이 17조 3468억 원으로 4.1% 증가했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5조 3635억 원으로 7.5% 증가해 병행몰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급 상품 범위별로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이 2.2% 증가한 반면,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전문몰은 8.2% 증가해 전문몰을 찾는 소비자가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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