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신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다. PV5에 호평이 잇따르자 글로벌 특장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기아는 최근 서울·경기 일대에서 유럽·일본·아프리카·중동·캐나다 등 글로벌 특장업계 관계자 120여 명을 초청해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PBV 컨버전은 PBV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고객의 목적·용도에 맞는 특화 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을 뜻한다.
기아는 글로벌 특장업체 파트너사에 PBV 차량 제작·인증 정보 등을 제공해 각 업체가 뛰어난 수준의 특화 모델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특장업체 10개사를 PBV 컨버전 파트너사로 선정했는데 유럽 특장업체 10여곳을 비롯해 해외 파트너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PBV는 글로벌 업계에서 잇따른 호평을 얻고 있다. 기아의 첫 PBV 모델인 ‘PV5’는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세계 올해의 밴’에 올랐다. 세계 올해의 밴을 처음 선정한 1992년 이후 한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었다. 심사위원단은 PV5의 우수한 성능은 물론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도 PV5는 올 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통상 패밀리카 부문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세단이 선정되는데,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효율성을 앞세운 PV5가 이례적으로 수상했다는 평가다. 10월 기준 판매량도 국내 1814대, 수출 2366대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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