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 금리가 연 2% 후반~3% 초반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높게는 연 10%를 제공하는 '아이 적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은행에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 인기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26일 KB국민은행은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KB아이사랑적금'을 재출시 했다. 이날 기준으로 금리는 최저 연 2%에서 최고 연 10%다.
해당 상품은 아이 키우는 만 19세 이상 부모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예금으로 월 1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판매 한도는 5만 좌다.
우대 항목은 △KB스타클럽에 등록된 미성년 가족 수(4%P)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여부(1%P) △아동수당 수급 횟수(3%P)로 구성돼있다. 아직 태어나지 않아 주민등록이 안된 태아라도 임신확인서를 통해 미성년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도 2%에서 최고 8% 금리를 제공 중이다. 올해 말 한도 소진 때까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상품과 마찬가지로 월 6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을 통해 월 납입 한도 30만 원 고금리 적금을 판매 중이다. 결혼·임신·난임·출산 중 해당하는 증빙서류 하나만 있어도 1%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2자녀(1.5%P) 또는 3자녀(2.5%P), 첫거래우대(1.0%P) 등 우대 항목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8%까지 이율이 적용된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자녀의 명의로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적금'을 판매중이다. 기본 금리가 연 3%로 시중은행 대비 높다. 최고 이율은 7%다. 자녀의 나이가 만 17세 미만이면 개설할 수 있고 월 최대 납입한도는 20만 원이다. 최고 금리가 비교적 낮은 대신 우대요건이 단순하다. 전체 계약월 수의 반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하고 만기 해지한 경우 4%P 우대금리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토스뱅크도 최고 금리 5%의 '토스뱅크 아이 적금'을 판매 중이다. 납입 한도는 20만 원이며 아이가 태어나기 전인 임산부를 위해 '태아적금'도 제공하고 있다. 우대 요건에는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단순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이 적금은 저출산 지원책으로 내놨던 상품들인 만큼 혜택이 좋은 편"이라며 "개별 납입 한도는 적지만 여러 은행을 활용하면 자녀의 교육비와 양육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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