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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EB 발행 결정…해상 풍력 전량 투자[시그널]

374억 규모…브레인·KYPE가 인수

내부 자금 합쳐 총 720억 투자 계획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제공




LS마린솔루션이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총 374억 원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해상 풍력 발전 기기를 설치할 항만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이날 1회차 EB 발행을 결정하고 브레인자산운용·KY프리이빗에쿼티를 투자자로 유치했다. EB 발행 대금과 내부 자금 346억 원을 합쳐 총 720억 원 규모로 해상 풍력 발전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EB는 만기가 2029년 6월 17일, 표면이자와 만기이자는 각각 1%로 설정됐다. EB 발행일로부터 원금 상환일 전까지 매 3개월마다 표면이자 1%의 4분의 1씩 지급하는 구조다. 교환가액은 2만 7800원으로 이날 종가 2만 7000원 대비 약 3% 높은 수준이다. LS마린솔루션 보통주 2.58%(134만 5875주)가 교환 대상이다.



브레인자산운용과 KY프라이빗에쿼티가 해당 EB를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브레인운용은 기존 조성해둔 프리IPO 펀드와 새로 조성하는 가칭 '브레인MR 펀드'등을 활용해 총 17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KY프라이빗에쿼티는 '케이와이성장투자제1호' 펀드를 통해 총 204억 원을 투자한다.

KY프라이빗에쿼티는 3년차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올해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서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4000억 원 이상의 투자 약정을 받아둔 상태다. 주식형 펀드의 명가 브레인자산운용에서 물적 분할돼 2023년 설립됐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구축은 케이블 포설·시공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뿐만 아니라 국가 기반 프로젝트 대응력 제고 및 신규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사업의 선제적 추진과 관련 부동산 확보를 위해 자기주식 기반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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