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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조 팔아치운 외인…지수 1.51% 뚝[마켓시그널]

코스닥선 4800억대 순매수

삼성전자·SK하닉·LG엔솔 등

코스피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하루만에 2조 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2조 368억 원 규모 순매도 폭탄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5687억 원, 4594억 원씩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90%, 2.57%씩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6.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7%) 등을 기록했다. KB금융(105560)기아(000270)가 각각 0.89%, 0.09%씩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코스닥으로 이동한 것이 코스피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881억 원, 기관은 6026억 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들은 1조 438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 오른 912.67에 마감했다. 이달 17일 이후 11일만에 종가 기준 900선 고지를 재탈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나 국민성장펀드 또는 연기금의 투자비중을 코스닥으로 투자 유도하고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 검토설이 확산했다"고 이날 코스닥 상승 배경을 짚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두 지수의 상반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코스닥시장 종합대책 내용과 발표시기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관련 내용을 일부 부인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해 코스피 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알테오젠(196170)(2.30%), 에코프로비엠(247540)(+1.97%), 에코프로(086520)(3.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7.5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43%)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펩트론(087010)(10.39%), 코오롱티슈진(950160)(23.95%), 케어젠(214370)(23.13%), 클래시스(214150)(12.48%) 등 주가도 불기둥을 뿜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7원 오른 1470.6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2조 팔아치운 외인…지수 1.51% 뚝[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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