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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메리츠·키움證 신용등급 전망 상향…“수익성·자본력 안정적”[마켓시그널]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견조한 실적과 자본 확대 높이 평가

키움 올 ROA 2.1%로 업계 평균 상회

메리츠도 IB 포함 전 사업 성적 양호

홈플러스 사태 관련 모니터링은 지속

여의도 증권가.서울경제 DB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이 모두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두 회사 모두 업황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해 온 점을 인정 받았다.

2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본 등급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향후 등급 상향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다.

키움증권은 올해 국내외 증시 호조 속 업계 최고 수준의 위탁매매 시장지위와 꾸준한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올해 1~9월 총자산수익률(ROA)은 2.1퍼센트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순영업수익 점유율도 7.6퍼센트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금융(IB) 부문 영업 확대와 발행어음 인가 취득 등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도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핵심 요인이다. 부동산 익스포저가 증가하고 있긴 하나 서울·수도권 중심의 양질 자산이 대부분으로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예리 나신평 연구원은 “위탁매매 부문에서 확보하고 있는 영업 기반과 사업다각화 노력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경쟁 지위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이번 평가에서 등급 전망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이 리테일과 IB 등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변동성 축소와 자본 완충력 확충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다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와 부동산 익스포저 부실화 등 건전성 관련 위험은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수진 나신평 연구원은 “홈플러스 기업 대출은 담보 대상 부동산의 가치를 고려할 때 궁극적 회수 가능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면서도 “담보권 실행 과정의 불확실성과 부동산익스포저 양적 부담, 높은 해외 비중을 감안할 때 향후 손실 확대 및 건전성 추가 저하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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