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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론' 불안했나…엔비디아, 흔들리는 주가에 '조목조목' 이례적 반박

뉴스1




엔비디아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도 ‘고평가 논란·AI 버블 우려·구글 맞춤형 칩 부상’ 등으로 주가가 흔들리자 월가를 향해 이례적으로 정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며 역풍을 낳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로이터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매도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장문의 반박 메모를 직접 작성해 애널리스트들에게 배포했다. 해당 메모에는 서브스택 기반 분석 글이 제기한 “엔비디아 재고 급증·고객사 대금 지연” 등의 주장에 대해 항목별로 반박한 내용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AI 분석을 빌린 오해”라며 부정확한 정보라고 일축했다.

또 과거 엔론·월컴 등 회계부정 사례와 비교한 주장도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최신 모델인 ‘블랙웰’ 칩의 구조적 복잡성으로 인해 전 세대보다 매출총이익률이 낮고 품질 보증 비용이 높은 점은 인정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ORCL) 등이 공격적으로 늘린 AI 데이터센터가 향후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과잉 인프라에 따른 부채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한다. 반대로 AI 수요가 강해도 “빅테크가 성급히 투자 경쟁을 벌이며 비효율적 지출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엔비디아가 오픈(Open)AI·코어위브 등 주요 고객사에 투자한 점도 닷컴 버블 시절 '벤더 파이낸싱’과 유사하다는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기술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메타가 구글의 AI 칩(ASIC·TPU) 대규모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균열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타는 2027년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글 칩 구매를 검토 중이며, 내년부터는 구글 칩 임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더 인포메이션에 전했다. 실제 씨티그룹은 2028년 맞춤형 칩이 AI 가속기 시장의 45%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에 우려가 확산되자 엔비디아는 X(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직접 반박에 나섰다.



SNS 캡처


회사는 “구글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 구글은 AI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사 기술력의 우위를 강조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으며 모든 AI 모델을 실행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글 TPU 같은 특정 목적의 ASIC보다 엔비디아 GPU는 범용성과 다용성, 대체 가능성 면에서 월등하다”며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고객사인 구글을 의식한 듯한 이례적 대응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 키운다는 지적을 불러왔다.

SNS 캡처


이에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수전 장(Susan Zhang)은 엑스(X)에서 “엔비디아 내부에 이게 얼마나 좋지 않게 보이는지 모르는 사람이 정말 없단 말인가요?”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이 더 확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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